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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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제목: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의 순종

본문 말씀: 요한복음 9장 1~12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고치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 삶 속 순종의 가치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날 때부터 맹인된 한 사람을 보셨습니다. 이 장면은 매우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예수님께서 보셨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앞을 지나쳤을지라도, 예수님의 눈에는 그가 보였습니다. 사랑과 긍휼의 눈으로 보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주님의 시선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무시할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를 본 제자들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자기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이 질문은 당시 유대인의 일반적인 생각을 반영합니다. 즉, 병이나 불행한 상황은 죄의 결과라는 논리입니다. 우리도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내가 이런 일을 당하는 건 혹시 내가 죄를 지어서가 아닐까?” “이런 고통은 하나님의 벌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의 생각을 바로잡으십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 것은 그 사람이나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는 것이다.” (요 9:3)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이 맹인의 고통은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통해 역사하시기 위한 배경이었습니다. 그의 장애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낼 무대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고난조차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고,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 방식으로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통해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우리 삶 속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건강의 문제, 관계의 문제, 가정의 어려움, 경제적인 곤란… 우리는 그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을 줍니다. “이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일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맹인의 눈을 고치시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에 그가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요 9:7)

 

여기서 주목할 점은, 맹인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실로암 못은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는 맹인이었기에 그곳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구나, 눈에 진흙을 바르고 가는 그 모습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습니까? 그의 눈이 열렸습니다.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들어왔습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열쇠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기적은 대부분 우리의 순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순종 없는 믿음은 말로만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 말씀에 반응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만듭니다.

 

그의 눈이 떠지자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등장합니다.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저 사람이 전에 앉아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가 눈을 떴다는 게 말이 되냐?”

 

그들은 기적을 보고도 믿지 못합니다. 의심하고, 부정하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또 한 가지 진리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 자라도 항상 이해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맹인은 사람들의 의심 앞에 담대하게 말합니다.

 

“나는 그 사람이다. 예수라는 분이 내게 진흙을 바르시고 씻으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 눈이 떠졌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간증입니다.
내가 누구이며, 예수님께서 내게 무엇을 하셨는지를 담대히 말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간증입니다. 간증은 거창하거나 논리적인 설명이 아닙니다.

 

단지 “내가 맹인이었는데 지금은 본다”는 단순하지만 진실한 고백이 바로 하나님을 드러내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 삶의 적용

✔️ 혹시 여러분의 삶에 해결되지 않은 고난이 있습니까?
✔️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 계십니까?
✔️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여러분의 상황을 알고 계시고, 여러분을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이 일이 너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너를 통해 하나님의 일이 나타나게 하려는 것이다.”

 

🙏 결론과 적용

• 첫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십시오.
• 둘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 셋째, 하나님의 일을 드러내는 삶을 사십시오.
  
  

📖 기도

 

사랑의 하나님,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에 설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주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금 믿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삶의 모든 상황 가운데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가 주님의 말씀 앞에 즉시 순종하게 하시고, 그 순종을 통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로서 담대히 간증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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